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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카우보이 '터치다운'

Los Angeles

2004.09.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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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3주차]댈러스, 워싱턴 21-18로 제압
‘텍사스 목동’이 ‘인디언 사냥’에 성공하며 통산 6번째 수퍼보울 패권을 향해 순항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27일(월) 매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더럴 익스프레스 필드에서 벌어진 2004년 프로풋볼(NFL) ‘먼데이 나잇 풋볼’ 원정경기에서 최대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21-18로 힘겹게 제치고 올시즌 2승1패를 기록했다.

32개 구단 가운데 최다우승 기록인 5차례나 수퍼보울 정상(준우승 3차례)에 등극한 댈러스는 40세의 최고령 쿼터백 비니 테스타버디가 1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214야드를 전진하는 폭넓은 시야에 힘입어 낙승을 거두었다.
수퍼보울 7차례 진출에 우승만 5차례 합작을 일궈낸 양팀 사령탑끼리의 두뇌싸움으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대결은 카우보이스 빌 파르셀스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으며 11년만에 필드에 복귀한 워싱턴의 명장 조 깁스 감독(67)은 파르셀스와의 맞대결에 약한 징크스를 되풀이하며 1승2패의 성적으로 추락,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아마추어 대학풋볼(NCAA) 시절 모교 마이애미 허리케인스를 전국챔피언 결정전인 피에스타 보울로 견인했으나 펜 스테이트 나타니 라이언스에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친뒤 NFL 뉴욕 제츠에서 활약한뒤 댈러스로 이적한 불혹의 테스타버디는 한차례의 인터셉션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패싱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2004년 시즌 NFL은 팀당 16경기씩을 소화한뒤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2강을 추린뒤 단판 토너먼트를 거쳐 제39회 수퍼보울(2005년 2월6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진출할 최종 두팀을 가리게 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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