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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던 실버 주하원의장, 20년 권력자에서 일반 의원으로

New York

2015.02.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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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권력자에서 일반 의원으로
하원 오는 10일 차기 의장 선출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셸던 실버(70.6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장이 공식 사임했다.

실버 의장은 지난달 30일 '2일 오후 11시59분에 공식적으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하원 행정국에 제출했다고 데일리뉴스 등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여년 동안 뉴욕주에서 주지사와 상원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 함께 권력자로 추앙받던 실버 의장은 3일부터 일반 하원의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실버 의장은 의장직은 사임해도 의원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 의장의 사임으로 주하원 민주당은 현재 차기 의장 선출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장 선거는 오는 10일 실시될 예정이며 그때까지 조셉 모렐리(136선거구) 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직을 대행한다.

이번 의장 선거는 캐서린 놀란(37선거구)과 칼 헤이스티(83선거구)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당내 서열로 따지면 원내대표인 모렐리 의원이 유력하지만 인구가 많은 뉴욕시에 의원들이 몰려있어 선거에서 업스테이트 출신 의원이 선출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들은 보수 성향의 업스테이트 출신 의원들보다 뉴욕시 출신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놀란 의원의 지역구는 서이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아스토리아.우드사이드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반면 헤이스티 의원의 지역구는 브롱스로 윌리암스브리지.웨이크필드.에덴월드.이스트체스터.베이체스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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