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는 10일 매사추세츠주 팍스보로의 질렛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진의 빼어난 활약에 힘입어 24-10으로 완승하며 4승무패를 내달렸다. 반면 72~73년 17승을 달리며 수퍼보울 2연패를 달성했던 마이애미는 올시즌 5연패로 곤두박질쳐 대조를 보였다.
패트리어츠는 미시간 대학 출신의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데뷔후 최저기록인 76야드 패스에 그쳤으나 터치다운 2개(인터셉트 1개)를 뽑아내며 제몫을 해냈다. 특히 특유의 패스보다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러닝백 코리 딜런의 러싱공격으로 승리를 낚았다.
전반전에서 17-7로 앞선 뉴잉글랜드는 3쿼터 중반 러닝백 라비 압둘라가 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찍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마이애미는 반격에 안간힘을 썼으나 뉴잉글랜드의 철벽 디펜스를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마이애미는 쿼터백 제이 피들러가 41개의 패스 시도 가운데 20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으며 터치다운은 1개에 불과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조지아돔 원정경기에서 '달리는 쿼터백' 마이클 빅을 철통같이 틀어막으며 17-10으로 애틀랜타에 시즌 첫패를 안겼다.
디트로이트는 빅으로부터 3개의 턴오버를 뽑아냈으며 마지막 1분을 남기고 결정적인 펌블을 유도 승리를 지켰다.
빅은 터치다운 없이 인터셉트 1개를 기록했고 러싱 역시 29야드에 그쳤다.
이밖에 뉴욕 자이언츠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간판 러닝백 티키 바버가 러싱-리시빙에서 만능 플레이를 펼치며 26-1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바버는 이날 58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포함 122야드를 전진했으며 55야드짜리 패스를 받아내는 등 총 76야드를 기록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