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영돈 PD가 간다' 제작진은 전파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두 달간 국내와 해외를 각지를 돌며 취재했다.
지난 2013년 7월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으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들이받은 것이다. 보행하는 시민들을 4번이나 고의로 차로 친 것. 이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 한 씨는 "자동차로 사람을 충격하라"는 환청이 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같은 해 12월에도 환청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친 오빠를 살해한 여동생 홍 씨는 "오빠를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다고 한다. 환청으로 일어난 사건사고가 누군가에게 조종당해 벌어진 범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에 공격을 당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365일 24시간 환청에 시달리며 누군가로부터 조종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삐~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현상과 여러 사람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환청현상을 경험한다. 호흡곤란과 두통 등 몸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마인드컨트롤 전파무기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파무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최첨단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을 읽거나 주입시킬 수 있고 텔레파시처럼 서로 대화도 가능하며 가해자들의 지시를 거부할 경우 신체적 고통까지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가해자들의 집단적인 스토킹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환청 미스터리의 진실을 추적하는 JTBC '이영돈PD가 간다'는 내일(8일·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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