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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무하게 시즌 끝내나…"

닉스 앤서니, 또 무릎부상
팀 최악성적에 수술할 듯

미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스몰포워드 카멜로 앤서니(30.사진)가 왼쪽 무릎을 다시 다쳐 시즌을 끝낼 위기에 처했다.

앤서니는 지난 9일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전 페이드 어웨이 슛을 날리다 무릎부상이 크게 악화됐다.

앤서니는 슈팅 후 착지를 하고 돌아선 뒤 발을 쩔뚝거리면서 얼굴을 찡그려 부상 부위에 다시 심각한 고장이 났음을 알렸다. 또 앤서니는 마이애미 진영 코너에서 3점포를 날린 뒤에도 매우 부자연스럽게 착지를 해 무릎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닉스는 이 경기에서 95-109로 완패.

ESPN.com은 10일 "앤서니가 마이애미전 막판에 무릎부상이 악화돼 오는 15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장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ESPN.com은 앤서니의 말을 인용해 "무릎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시즌을 여기서 마감하면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을 알렸다.

닉스 구단 안팎에서도 앤서니가 이미 몇 달 전부터 무릎부상으로 뛰지 못할 상태지만 필 잭슨 사장 등의 입장을 감안해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며 결국 이번 부상 재발로 시즌 마감이 확실시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앤서니가 올해 경기당 평균 24.2득점(리그 5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기에 만약 앞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면 닉스로서는 가뜩이나 약한 팀 전력에 엄청난 구멍에 뚫리게 된다.

한편 앤서니의 퇴장이 유력한 것은 팀 성적과 관련이 깊다. 닉스는 현재 10승42패로 리그 30팀 중 최하위라 사실상 앤서니가 아무리 분전을 펼쳐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하다. 무릎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투혼을 보일 필요가 없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닉스가 앤서니의 출장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게 하고 남은 주전들과 벤치멤버로 잔여 경기를 소화한 뒤 내년을 기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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