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시즌 대학풋볼(NCAA) 전국챔피언 결정전(오렌지 보울)에 나설 1.2위팀을 결정하는 '보울 챔피언십 시리즈'(BCS) 컴퓨터 랭킹이 18일(월) 처음으로 발표됐다.
BCS랭킹은 전국의 신문.방송기자 65명이 투표하는 AP통신 랭킹(미디어 폴) 33% 1부리그 117개 학교중 감독 61명이 선정하는 USA투데이/ESPN 랭킹(코치스 폴) 33% 그리고 각종 6개 기관에서 매긴 컴퓨터 랭킹중 최고.최하점수를 뺀 4곳의 평균점으로 이뤄진 컴퓨터 랭킹 33%등 3대 요소로 결정된다.
첫 랭킹 발표 결과 양대 휴먼랭킹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전국챔피언 USC 트로잔스(6승)가 0.9912점으로 1위 마이애미 허리케인스가 0.0725 뒤진 2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대 사람 랭킹에서 2위에 오른 오클라호마 수너스가 컴퓨터 랭킹에서 5위에 그치는 이변으로 BCS 3위가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공동 전국챔피언 USC의 경우 양대기관 1위를 달리고도 BCS 컴퓨터 랭킹에서 3위로 처지며 단일 챔피언 등극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이 끝나는 12월6일(월) 마지막 점수를 발표하는 BCS 최종랭킹에서 1.2위에 오른 두 학교는 내년 1월4일(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제71회 오렌지 보울'에서 단일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