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텍사스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애비오니큐스(Avioniqs.LLC)는 지난 6일 연방법원 텍사스 북부 댈러스지법에 아시아나항공이 자신들이 지난 1996년 8월 특허를 받은 ‘번개 위치 검색 시스템’을 무단 도용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020 특허(020 Patent)’라고도 불리는 이 시스템은 기상레이더관측 프로그램으로, 락웰 콜린스·GE·노키아 등 30여 개 업체에만 사용권이 주어졌다.
애비오니큐스는 “아시아나가 해당 시스템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신들의 회사에 회복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비오니큐스는 이날 아시아나 이외에도 30개 항공사를 상대로 똑같은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