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제임스 라이스 변호사님”
Atlanta
2015.02.16 15:01
한인학생 5명에게 장학금 1만1000달러 전달
교통사고와 민사소송 전문 제임스 라이스 변호사가 애틀랜타의 한인 학생들에게 총 1만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임스라이스 법률그룹은 14일 둘루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5명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라이스 변호사는 “지난 4~5년간 한인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원자들 중 훌륭한 학생들이 너무 많았다. 에세이에서 이들의 용기와 꿈에 대해 읽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1등을 차지해 장학금 5000달러를 받은 정대군(노스귀넷고 12학년)군은 부모님의 선교지였던 볼리비아에서 태어나 자라며 겪은 어려움과, 세계 최고의 의사가 되어 볼리비아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에세이에 적었다.
정 군은 “볼리비아에서 태어나 영어 한마디도 못하던 중학교 시절 미국에 건너왔다”며 “볼리비아처럼 기본적인 의료시설도 없는 곳에서 사는 이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싶다. 지금도 애틀랜타 지역의 히스패닉 봉사단체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라이스 법률그룹은 당초 3명의 장학생들에게 1만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으나, 신청자가 많아 1000달러를 추가해 2명을 더 뽑았다.
크리스틴 최 법무사는 “5명의 수상자를 선발하는 것도 어려웠고, 수상자 중에서 순위를 정하는 것도 어려울만큼 좋은 신청자들이 많았다”며 “내년에도 비전과 리더십, 커뮤니티 봉사 정신을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1등 정대군(노스귀넷고 12학년, 5000달러), 2등 제니퍼 민(오글소프대학 3학년, 3000달러), 그레이스 고(노스귀넷고 12학년, 2000달러), 최평온(콜린스힐고 12학년, 500달러), 데이빗 김(SCAD, 500달러).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