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개발업자인 글랜 스트라우브가 레벨 카지노를 82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했다. 레벨 카지노는 지난 2012년 24억 달러를 들여 문을 열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실시된 레벨 카지노 경매에서 최고가로 입찰한 캐나다 부동산 투자그룹인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사(1억1000달러)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2위로 입찰한 스트라우브가 최종 낙찰을 받게 된 것이다. 스트라우브는 지난해 9월 9540만 달러에 최초 매입을 제안했으며 이번 협의 과정을 통해 1340만 달러가 할인된 가격으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속되는 경영 악화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의 파산보호 신청을 했던 레벨 카지노는 결국 지난해 9월 문을 닫았다. 스트라우브는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호텔 로비 등을 개.보수할 계획이며 올 여름 재개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트라우브는 지난해 마이애미비치에 개발한 안티에이징 전문 스파를 이 곳에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우브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1000만 달러 예치에 이어 23일 7200만 달러의 송금을 마쳤다며 공식적인 매매계약은 다음달 31일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