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 DC 일원의 벚꽃 만개 시기가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공원국은 내달 3일(화) 정확한 만개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평년보다 추웠던 1~2월 날씨로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국의 마이클 스타코비치 조경 전문가는 “최근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계속 낮아 벚꽃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지역의 벚꽃은 지난해에는 4월10일, 2013년 4월9일, 2012년 3월20일에 만개했다.
벚꽃은 대개 2월 말에서 3월 초부터 새싹이 나오고 하얀색 꽃으로 활짝 필 때까지는 약 3주 정도 시간이 든다. 벚꽃은 만개 후 한 주 후에 진다.
스타코비치는 “지금 평년보다 60~70도대 기온의 날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3월 날씨에 따라 만개 시기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