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와 결별 코스트코, 비자 카드와 제휴
Los Angeles
2015.03.02 19:50
씨티그룹이 발급 관장
내년 4월 1일부터 사용
이제 코스트코에서 비자 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의 독점 카드 사용 계약을 끝내기로 한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매장에서 사용될 새로운 신용카드 제휴업체로 씨티그룹과 비자를 선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자에서 코스트코가 성명을 통해 내년 4월1일부터 매장내 크레딧 카드 거래를 비자카드로 대체하며 코스트코 제휴 크레딧 카드 발급은 씨티그룹이 맡게된다고 밝혔다. 16년에 걸친 아멕스와의 독점적 제휴관계는 내년 3월말로 종료된다.
아멕스는 지난달 "코스트코가 아멕스와의 독점 계약 조건으로 결제 건수당 할인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독점적인 협력관계가 신규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아멕스는 이같은 결정을 발표한 후 100만명에 가까운 고객의 이자율을 평균 2.5%포인트 인상하고 일부 카드의 연간 회원비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아멕스와 코스트코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은행과 카드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협상에 뛰어들었는데 결국 씨티그룹이 딜을 성공시켰다. 코스트코와의 제휴 소식이 알려진 이날 뉴욕 증시에서 씨티그룹 주가는 2.04%, 비자는 2.57%가 올랐다.
신복례 기자
# 코스트코 뉴스 모음-비자카드,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