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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대학들 등록금 또 오른다

New York

2015.03.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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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등 최대 4.4% 인상
미 대학 전체 평균은 2.9%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등록금(기숙사.식비 포함)이 또 오른다.

칼리지보드이사회는 지난 7일 2015~2016학년도 대학들의 등록금을 평균 2.9% 올리기로 승인했다. 이 가운데 8개 아이비리그 대학들(다트머스.브라운.예일.코넬.펜실베이니아.프린스턴.하버드.브라운)은 등록금 인상률이 최대 4.4%까지 올라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하버드와 컬럼비아를 제외하고 인상률 순으로 보면 브라운대(4.4%)가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예일대(4%) 코넬.펜실베이니아.프린스턴대(3.9%) 다트머스(2.9%)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인상폭이 공개된 아이비리그대학 중 인상률 3% 이하는 다트머스대가 유일하다. 다트머스대는 올해 대학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2.9% 오른 6만3744달러라고 발표했다. 인상 폭이 가장 큰 브라운대는 4.4% 오른 6만2046달러며 다른 학교들은 아직 새 학년도 등록금을 발표하지 않았다

2014~2015학년도에 7년만에 최대 폭(3.9%)으로 등록금을 올렸던 하버드대가 2015~2016학년도에 몇 퍼센트까지 등록금을 더 올릴 지에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2016 회계연도에 재정 보조금 예산을 2015 회계연도보다 6.6% 오른 8890만 달러로 편성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재정보조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등록금이 오른 만큼 재정보조 예산도 올랐으니 더 많은 금액의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합리적"이라는 반면 유학생들이나 재정 보조를 받기 힘든 중산층 학생들은 "성적이 좋아도 돈이 없으면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고등학생 아들을 둔 플러싱 거주 한인 학부모 P씨는 "아이가 성적이 좋고 예일대에 가고 싶어하지만 도저히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주립대에 가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장학금을 받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정도가 아니라면 차라리 적당한 성적을 받는 게 오히려 아이가 상처받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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