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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학생, 조지워싱턴대 총학생회장 도전

2학년 조성우씨, 현재 사전 투표 1위 달려
주 공약으로 노숙자와 성폭행 피해자 보호

한인 유학생 조성우씨(20세·사진)가 조지워싱턴 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도전한다. 당선되면 개교이래 아시아인 최초 총학생회장이다.

14세 때 유학길에 오른 조씨는 현재 정치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 조씨는 학우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학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 회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공약으로는 학교 주변 노숙자들을 위해 학교 식당의 남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교내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여학생 보호를 위한 무료 정신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들이 있다.

조성우 선거캠프 측은 “현재 두 명의 백인 후보와 당당히 어깨를 겨누며 사전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투표는 25일(수)과 26일 양일 간에 걸쳐 진행된다.
▷문의: 571-435-4724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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