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정문 앞에 다이아몬드나 별이 5개 박혀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면 평균 505달러의 객실료를 지불해야 한다. 별 4개짜리 호텔의 하루 평균 객실료가 115달러에 비하면 엄청 비싸다.
호텔 정문앞에 새겨진 별이나 다이아몬드가 무슨 뜻이 있을까. 물론 별이나 다이아몬드가 많을수록 좋은 호텔이라는 건 대충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많은 호텔 소개 웹사이트에 들어가봐도 어떤 방식으로 등급을 매기는지 소개돼 있지 않다.
호텔의 등급을 일일이 매기는 곳은 전 미국에서 단 두 곳밖에 없다. 바로 미자동차협회(AAA)와 모빌여행가이드(Mobil Travel Guide). AAA의 경우 65명의 풀타임 직원들이 미국과 캐나다, 캐리비언과 멕시코 지역 3만2000곳의 호텔을 일일이 다니며 룸 상태와 서비스를 확인한 뒤 다이아몬드로 등급(1~5개)을 매긴다. 모빌여행가이드는 5명의 풀타임 직원과 50명의 파트타임 직원이 미국과 캐나다내 호텔 7315곳을 방문, 체크하며 별(1~5개)로 구분하고 있다.
최근 AAA와 모빌여행가이드가 공개한 2005년도 가주내 톱 호텔 리스트를 보면 AAA가 14곳, 모빌은 7곳이다. 양쪽 모두에게 최우수 호텔로 선정된 곳은 ▲The Peninsula Beverly Hills ▲The Beverly Hills Hotel ▲Raffles L’Ermitage BEverly Hills ▲Chateau du Sureau, Oakhurst ▲Ritz-Carlton San Francisco 등 5곳이다.
한편 레스토랑은 다음과 같다.
▲AAA= The Belvedere(베벌리힐스), Erna’s Elderberry House Restaurant(Chateau du Sureau 안에 위치함), Gary Danko(샌프란시스코), The Dining Room(샌프란시스코 리츠호텔)
▲모빌여행가이드= The Dining Room(샌프란시스코 리츠호텔); Gary Danko(샌프란시스코), The French Laundry(Yountv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