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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 ‘한인 야구팬들 들썩’

San Francisco

2015.03.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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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에 강정호도 가세… 자이언츠·A's 선전도 기대
메이저리그야구(MLB)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지역 한인 야구팬들도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LA다저스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에 이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선수가 새롭게 메이저리그에 합류해 북가주에서도 그들의 활약상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에는 추신수 선수가 가장 먼저 베이지역을 찾는다.

추신수 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오클랜드 A’s 의 홈 개막전 상대로 낙점돼 4월6일부터 4연전을 치른다.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부상을 털고 예년의 활약을 다시 펼칠 것으로 예상돼 한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부상 등의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타자의 특성상 레인저스의 오클랜드 콜리시움 원정 대부분 경기에서 추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저스는 개막전 이후 6월9일과 9월22일 A's와 각각 3연전으로 갖는다.

메이저리그 데뷔후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린 류현진 선수도 올해 베이지역에서 3~4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 선수가 속한 LA 다저스는 올 시즌 4월21일, 5월19일 AT&T파크를 찾아 자이언츠와 3연전을 펼치며, 리그 막판인 9월28일에는 4연전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8월18일과 19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A's와 두 차례 인터리그 경기도 펼치게 된다.

류현진은 5명이 돌아가며 등판하는 선발 투수 로테이션 특성상 출전일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최소 3번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류현진은 AT&T파크에서 4월17일, 7월27일, 9월12일 세 차례 선발로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오는 6월1일부터 AT&T파크에서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다.

강정호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고 안정된 3루, 유격수 수비를 보이고 있어 무난히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AT&T파크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자이언츠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A's도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력 분석이 나오고 있어 한인 야구팬들에게는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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