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엘 몬테 시에 위치한 나성한미교회(담임 박성규 목사) 주차장에 오전 9시가 되자 삼삼오오 히스패닉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교회 한쪽에 설치된 점프 놀이시설에는 아이들이 뛰놀고 어른들은 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식탁에 모여 앉는 동안에 다수의 미국인 밴드가 흥겨운 라틴 복음성가들을 불렀다.
박성규 목사는 "벌써13년째 이웃과 함께 하는 'Love El Monte'행사는 추수감사절을 불우한 이웃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함께 같이 '나누는' 선교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성 한미교회 교인들과 영어예배부 교인 특히 이번에는 웨스트코비나에 위치한 갈보리채플(담임 조 살라이즈 목사) 교인 40여명을 포함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나와 참석한 주민 700여명에게 멕시칸 점심을 제공하고 'El Monte'라고 새겨진 하얀색 티셔츠를 한사람 당 한 벌씩 나눠줬으며 칠면조 250여 마리도 한가정당 1마리씩 나눠줬다.
6년 전까지 한국요리를 제공했으나 한국음식을 못 먹는 주민도 있어 5년 전부터 음식메뉴를 한국식에서 홈메이드 멕시칸 스타일로 바꾸니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날은 갈보리채플의 밴드가 찬양을 인도했으며 마르코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도 준비 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패트릭씨는 "대접받는 것 보다 남을 대접하는 것이 더 축복"이라고 말하며 즐겁게 음식을 서빙하느라 분주했다. 교회 근처에 살고 있다는 마리아 로페즈(35)씨는 지난 수년동안 동 행사가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져 이젠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기다리며 시간 전에 와서 기다리는 정도"라고 본인도 오늘은 온 가족을 데리고 왔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