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컷, 마른 남성은 피해야…남성들의 워스트 패션상식 '14'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래딧(Reddit)에서 남성 패션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나타난 남성들의 워스트 패션상식 14가지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인용보도했다.1. "마른 남자들은 부츠컷을 입어야 다리가 더 굵어보인다?"
천만에. 부츠컷은 마른 사람들에게 가장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다리가 굵어보이기는 커녕, 바지단이 헐렁해 보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마른 다리를 더 앙상해 보이게 만든다. 스트레이트나 스키니 팬츠를 입는 편이 낫다.
2. "셔츠는 어깨와 가슴 부분이 좀 헐렁해야 한다?"
셔츠는 절대 헐렁해서는 안되고 몸에 꼭 맞아야 한다.
3.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잘 차려입는다는 뜻이다?"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가 '잘 차려입는 것(dressing up)'과 '옷을 잘 입는 것(dressing better)'을 혼동하는 것이다. 항상 정장만을 고집하는 것만큼 촌스러운 것도 없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걸맞은 복장이 가장 좋은 패션이다.
4. "비싼 브랜드 네임 패션을 입으면 더 패셔너블하고 멋져 보인다?"
물론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들은 품질이 훌륭하지만, 일부 브랜드는 화려한 브랜드 네임으로 형편없는 질을 감추고 있는 경우가 있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나 '아르마니 익스체인지'가 대표적인 경우. 어떤 브랜드가 오버 프라이스이고, 어떤 브랜드가 이름값을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5. "반바지는 어린애들나 스포츠맨들이 입는 것이다?"
성인 남성이 반바지를 입고 외출하면 왠지 미숙하고 덜 떨어져 보인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일부 캐주얼한 직장에서도 반바지 차림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단 너덜너덜한 카고 팬츠만은 삼갈 것.
6. "카고 팬츠는 남성적이고 멋지다?"
카고 팬츠는 주머니가 많이 달려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넣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시대에 한참 뒤진, 절대 피해야 할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다.
7. "부츠는 노동자들이나 교양없는 사람들의 전유물?"
닥터 마틴이나 팀버랜드 말고도 부츠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된 정장용 부츠, 복고풍의 워커 부츠 등 장소와 상황에 맞는 부츠를 의상에 잘 매치해 신으면 패션의 화룡점정이 될 듯.
8. "보트슈즈(boat shoes)야말로 가장 패셔너블한 신발이다?"
캐주얼한 차림에 발목을 살짝 노출시키는 보트슈즈는 여름에 신기에는 훌륭한 선택이지만, 가장 패셔너블하다고는 할 수 없다.
9. "앞코가 사각형인 구두가 쿨하다?"
최근 패션 추세는 사각형 앞코를 터부시하는 분위기다. 구두 코의 폭이 좁으면서 둥글거나 살짝만 각진 윙팁(wing tips) 스타일을 고수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10. "셔츠와 신발의 색깔을 통일해야 한다?"
셔츠와 신발 색깔을 맞춰 입으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고 세련돼 보인다. 그러나 '반드시' 맞추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11. "어떤 경우에도 벨트와 신발은 매치해야 한다?"
매우 격식있는 자리일 경우에만 벨트와 신발의 색상 및 재질을 통일시키는 것이 좋다.
12. "검은색 신발은 어디든 잘 어울린다?"
그렇지 않다. 모든 의상에 잘 어울리는 신발은 의외로 구두 앞코에 작은 구멍의 포인트가 들어간 갈색 브로그(brogue) 구두이다. 검은색 신발에서 벗어나는 것이야 말로 패션의 시작이다.
13. "포켓 스퀘어와 넥타이 색깔은 같아야 한다?"
TV 앵커맨을 보면 정장 주머니에 넣는 장식용 손수건인 포켓 스퀘어와 넥타이 색깔을 맞춘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 격식을 차리거나 답답해 보인다.
14. "뭐니뭐니해도 정장이 검은색이 기본이다?"
두루두루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정장 색깔은 블랙이 아닌 네이비나 차콜(charcoal)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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