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예수 생애 다룬 그림자 뮤지컬 공연

내달 5·12일…교인들이 기획·연출·연기

버지니아 페어팩스 스테이션의 우리교회(담임 양승원 목사)가 개척 43주년과 부활절을 맞아 그림자 뮤지컬을 공연한다. ‘우리 증인들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작품은 교회 뮤지컬 팀이 기획하고 작업했으며, 뉴송 찬양단원들이 출연한다. 뮤지컬은 5일(일) 오전 11시와 12일(일) 오후 6시에 열리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옥희 디렉터는 “예수님의 고난, 십자가의 죽음, 부활에 이르는 하나님의 사랑과 아픔을 뮤지컬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처음에는 교인들이 모두 아마추어였기에 막막했으나 준비하는 동안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교회는 조닝문제로 무산됐지만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교회 부지 기증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봉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교회는 내달 12일에는 아프리카에 있는 한국 선교사들을 초청해 ‘아프리카와 함께’라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고 19일에는 교회 43년 감사 예배를 가진다.

양 담임목사와 이윤식 교육목사는 “커뮤니티를 위해 교회를 개방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뮤지컬에 모든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다”며 “지역 한인들이 교회 축구장과 농구장, 교육관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425-1972 ▷주소: 7200 Ox Rd, Fairfax Station, VA22039

김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