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전 체계 중에 가장 하찮은 동전은 바로 1센트(페니)다. 하지만 그 1센트 동전이 지난 주말 볼티모어에서 열린 경매현장에서 무려 118만 달러에 팔렸다. 1센트 동전으로 쌓아 놓는다면 1억1800만 개가 필요한 숫자다.
스택스 바우어스 갤러리스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볼티모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동전 경매장에는 희귀 동전이 다수 전시됐다.
118만 달러에 팔린 1센트 동전은 1972년 제작한 버치 센트( Birch cent)로 미국에서 제작한 첫 번째 1센트 동전이다. 희귀 동전 수집가에게 팔렸다.
특히 이번 경매는 첫 번째 주조한 1센트 동전으로는 1959년 이후 두 번째 거래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1861년 남부연합이 주조, 현재 4개 남은 것으로 알려진 50센트(0.5달러) 동전도 64만 6250달러, 1792년 토머스 제퍼슨이 디자인한 은화 동전은 49만 9375달러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