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체인점 뜬다

지난해 총매출 1천억달러 돌파

젊은 직장인들이 빠르고 신선한 점심을 선호하면서 최근 수 년 사이 샌드위치 체인점이 급성장 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최근 지난 해 샌드위치 업계의 매출액이 무려 1천 50억 달러에 이를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팟벨리 샌드위치 워크스와 퍼네라 브레드, 코너 베이커리, 코스트 같은 샌드위치 체인점들은 점심 시간 동안 참치나 스위스 치즈, 화덕에 구운 치킨 등을 여러 곡물로 만든 빵에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8천여 곳의 점포를 갖고 있는 대형 체인점 ‘서브웨이(Subway)’는 작년 매출이 전 년에 비해 10% 증가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퀴즈노스 서브(Quiznos Sub)’는 작년 매출액이 지난 2002년에 비해 33%가 늘어난 8억1천800만 달러를, ‘퍼네라 브레드(Panera Bread)’는 29% 증가한 9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젊은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선호하면서 관련 업계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 사진은 블루밍턴에 있는 일리노이 웨슬리안 대학의 전통 행사 중 하나인 피넛 버터 앤드 젤리 샌드위치 시식 모습. <AP>

샌드위치의 인기에 대해 소비자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NPD그룹의 해리 블레이저 부사장은 “샌드위치는 갖고 다니기 편하고 시간은 없고 현금은 많은 사회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빠른 시간에 먹을 수 있는 점심을 선호하는 20~30대 고소득 직장인들의 기호에 샌드위치가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