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층에서 말의 첫머리를 된소리로 발음하려는 경향이 있다. 의미를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처럼 된소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힘이 달리다'를 '힘이 딸리다'로 잘못 쓰는 현상이 단적인 예다. 심지어 '사랑해'를 '싸랑해'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잘리다'와 '짤리다'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회사의 경영난으로 모두 짤릴까 봐 전전긍긍이다" "이 나이에 짤리면 갈 데가 없다" 등에서와 같이 '해고당하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짤리다'를 쓰곤 한다. 그러나 '짤리다'는 잘못된 표현으로 '잘리다'고 해야 한다.
'동강을 내거나 끊어 내다' 또는 '해고하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는 '짜르다'가 아닌 '자르다'로, 이를 피동사로 만든 표현이 '잘리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