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화제] 72억명 가운데 절반이 팬…'축구 인기 1위'
종목별 인기 순위 크리켓 '깜짝 2위'…농구 3위
1.축구
전세계 72억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35억명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대륙의 남녀노소 가운데 싫어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빠를 정도로 압도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선수 숫자만 2억5000만명에 달한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손을 쓰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발과 머리로만 볼을 다룬다는 점이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2.크리켓
한국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국제적 여론조사에서는 의외로 2위에 올랐다.
최소 20억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잉글랜드-파키스탄-인도-호주-남아공-스리랑카-뉴질랜드 등 주로 영국 연방 국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종목이다.
3.농구
북미의 미국-캐나다를 비롯해 중국-필리핀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좁은 직사각형 공간에서 5명 이하의 선수만 필요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길거리 농구가 성행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NBA의 스타들은 천문학적인 연봉과 함께 세계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4.필드 하키
아이스하키가 아니라 인조 또는 천연잔디 위에서 행해지는 하키로 20억명의 가량의 팬이 존재한다. 여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한국도 국제무대에서 높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5.테니스
10억명의 팬을 갖고 있지만 70년대에 비해 인기가 많이 식었다. 참고로 테이블 테니스는 탁구(핑퐁)를 뜻하기 때문에 혼돈하기 쉽다. 미국 남자부는 동유럽세에 밀려 명함도 내밀지 못하고 있으며 여자부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만 고군분투 중이다.
6.배구
9억명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로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탓에 지금까지 일본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남녀대학부 인기가 특히 높다.
7.탁구
배구와 비슷한 팬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국이 50년 이상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독식하고 있다. 70년대 미국-중국의 핑퐁에 따른 외교전은 특히 유명하다.
한국은 최근 젊은층이 기피하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8.야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중미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올림픽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5억 이상의 동호인이 존재하며 류현진(LA 다저스)이 활약하는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최고의 야구 마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9.풋볼
전세계에서는 축구로 통하지만 미국에서는 미식축구를 의미한다. 4억명의 팬이 있지만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 사람들이다.
대학(NCAA)의 로즈보울과 프로(NFL)의 수퍼보울은 매년초 엄청난 시청률을 나타내고 많은 팬들을 경기장에 끌어모으고 있다.
9.럭비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복귀했다.
풋볼의 선배격으로 축구 경기 도중 손으로 볼을 갖고 달리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피지-사모아-통가와 같은 남태평양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10.골프
3억9000만명의 팬으로 주로 부자 백인나라와 아시아에서 즐기는 레저 겸 스포츠다. 여자부는 단연 한국이 최강이며 남자부도 양용은이 7년전 타이거 우즈를 꺾고 메이저 이벤트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유일하게 심판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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