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양털이 귀여운 어그부츠에 이어 또하나의 투박한 모양의 부츠가 유행하고 있다. 70년대의 '우주복 부츠'유행이 다시 찾아온 것.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대인들의 우주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치 우주비행용 신발처럼 앞이 둥그렇고 둔하게 생긴 문 부츠(Moon Boots)는 이름 자체가 '달나라에서 신는 부츠'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의 어그 스타일을 좋아한 10대 20대 여성들이 이제 문 부츠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화려한 칼라에 주로 나일론 소재로 두툼한 부츠를 겉에서 지그재그로 끈을 묶어 신는 스타일. 스노우보드 부츠와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스키장에서도 큰 인기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나폴레온 다이너마이트(Napoleon Dynamite)'에서 주인공이 신고 나온 부츠도 빈티지 스타일의 문 부츠.
현재 여러 브랜드에서 문 부츠가 출시되고 있지만 오리지널 문 브츠는 이태리 스키부츠 회사인 테크니카(Tecnica)에서 71년에 처음 만든 것. 이후 2003년 디자이너 애나 수이(Anna Sui)가 가을 패션쇼에 문 부츠를 소개하면서 다시 겨울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있다.
현재 니만 마커스(Nieman Marcus) 색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노스트롬(Nordstrom) 등 백화점과 온라인을 통해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100달러에서 200달러선.
문부츠와 함께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부츠 스타일은 '머크럭(Mukluk)'이라고 불리는 동물털로 만든 에스키모인 스타일의 부츠.
양털 염소털 토끼털 등으로 뒤덮인 이 부츠는 그러나 동물애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어 유행의 강도가 어느 정도에 이를지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