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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 히말라야 간다

Washington DC

2005.01.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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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산악회, 올해 3번째 해외원정
 워싱턴 산악회가 오는 9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트레킹에 도전한다.

 독자적으로 해외원정 등반을 시작한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워싱턴 산악회(회장손광익)는 오는 9월중순~10월초 세계 최고봉들이 몰려있는 티벳 히말라야로 장거리 트레킹을 떠난다고 밝혔다. 산악회의 히말라야 등산은 지난 2003년 아프리카대륙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와 지난해 남미 잉카유적지를 도보로 오른데 이은 3번째 해외원정.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회원은 손광익 현 회장을 비롯 김무일,석균욱,김근태씨등 10여명에 이른다.

 이번 히말라야 트레킹은 본국과 네팔을 경유, 티벳의 수도 라싸에 도착한 뒤 에레베스트 베이스캠프까지 5~7일 가량 도보로 걷는 코스로, 구체적 일정은 현재 현지 트래블링 에이전트와 협의중이다. 최종 목표지인 베이스 캠프는 해발6천미터 고산에 위치, 세계 최고봉들의 위용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악회원 김근태씨는 “현지에서 셸파와 포터를 구해 함께 떠나고, 잠은 텐트에서 자야하는 등 고된 코스지만 대자연에 도전한다는 자부심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해외원정팀은 등산이 끝난 뒤 티벳의 포탈라궁 등 유적들을 돌아보는 순서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악회는 히말라야 해외원정과 더불어 산악회 활동도 더욱 강화한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메인주에서 조지아주까지 2500마일가량 뻗쳐있는 애팔래치안 트레일을 5년간 단계적으로 정복한다는 계획. 그 첫 산행지로 오는 4월말 미 동부 최고봉인 메인주의 화이트 마운틴에 오른다. 또 5월에는 메모리얼 연휴 캠핑,
여름철 카누타기, 가을철 캠핑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진다.

 워싱턴 한인산악회 정기산행은 볼티모어·메릴랜드·버지니아 등지에서 온 한인들이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 오전 8시 버지니아 롯데옆 홈디포 주차장에 모여 함께 출발한다. ▷문의: 김근태(703-362-8232), 박공석(703-354-8686).

 전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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