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적신호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체육시간을 통해 여러가지 운동을 정기적으로 함으로써 체력을 단련함과 동시에 몸 건강이 어떠한지 어느정도 진단할 수 있는 반면 성인이 되고 나면 본인의 노력이 없이는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이 힘든 게 사실이다.
쿠퍼연구소(Cooper Institute), 미 스포츠의학대(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미 운동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xercise)등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몸 건강 진단법’을 통해 우리의 신체 나이를 알아보자.
우선 심장 건강 체크가 제일 먼저 해볼 일. 영어의 심장에 해당하는 말 ‘Heart’가 ‘핵심, 본질’이라는 뜻을 갖는 데서도 보듯이 심장은 우리 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1부위로 그 중요성이 막대하다. 심장과 폐의 기능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1마일 걷기’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보는 것. 한 예로 40세 이상 남자가 1마일을 걷는 데 14분이하가 걸린다면 심폐기능은 아주 우수하다는 것이며 21분31초이상이 소요된다면 이는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
팔이나 배 등의 근력을 알아볼 때는 엎드려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를 이용하면 된다.
또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뻗고 상체를 구부려 팔이 어디까지 닿는가를 2회이상 실시, 내려간 길이에 따라 유연성을 알아볼 수도 있다.
이러한 건강진단시 주의할 점은 테스트를 하기전 걷기, 팔흔들어대기 등의 준비운동을 최소 5분이상 실시해야 한다는 점.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갑작스로운 충격을 피할 수 있다.
또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할 때 여성들은 발가락이 아닌 무릎으로 지탱해야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1주일에 3회 30분씩 유산소운동, 2회 웨이트트레이닝, 2회이상 스트레칭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한편, 몸 건강 진단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은 미 스포츠의학대가 펴낸 ACSM 피트니스 북(The ACSM Fitness Bookㆍ16.95달러, www.acsm.org), 미 운동위원회의 개인 신체훈련방법(ACE Personal Trainer Manual: The Ultimate Resource for Fitness Professionalsㆍ54.95달러, www.acefitness.org)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