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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정현, 프랑스 오픈 예선 나간다

단식 대기순번 13번 받아

한국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프랑스 오픈 단식 본선 직행을 위한 대기 순번 13번을 부여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남자 프로 테니스(ATP) 최신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신청을 마감한 결과 올해 단식 본선에는 세계 99위 루벤 베멜만스(벨기에)까지 직행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본선에는 128명이 참가하며 랭킹에 의한 자동 출전 104명, 예선 통과 16명, 와일드카드 8명이 본선무대를 밟는다.

올해의 경우 보호 순위를 인정받은 5명이 자동 출전권을 얻어 랭킹 99위까지만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보호 순위는 부상 등 이유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선수가 구제 서류를 제출해 승인받으면 투어 활동 중단 직전의 랭킹을 인정받는 시스템이다.

현재 세계랭킹 112위인 정현은 앞의 순위 13명이 출전을 포기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됐지만 메이저 대회에는 출전 신청자가 이를 포기하는 케이스가 극히 드물어 정현은 예선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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