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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 팔렸다

Atlanta

2015.04.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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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안토니 레슬러가 8억불에 사들여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8억 500만달러에 억만장자 안토니 레슬러(56·사진)에게 매각됐다고 2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레슬러는 미국의 투자회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공동 설립자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레슬러의 재산은 약 14억 달러 정도다. 그는 NBA 스타였던 그랜트 힐과 의류브랜드 스팽스(Spanx)의 창업자 사라 바클리 등과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크스 매입에 성공했다.

NBA 규정에 따라 구단 매각은 나머지 29개 구단주들의 3/4 이상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레슬러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소유지분을 갖고 있고, 지난해 클리퍼스의 매입에도 참여하는 등 스포츠계에 영향력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틀랜타호크스는 2012년 공동 구단주였던 브루스 레벤슨이 흑인 비하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낸 것이 발각돼 곤욕을 치렀다. 레벤슨은 구단 직원에게 “흑인들이 너무 많아서 백인들이 무서워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구단 매각의사를 밝혔다.

애틀랜타는 정규리그 60승22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22일 현재 8위 브루클린 네츠에 2승으로 앞서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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