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알카에다 공습 과정…드론 오폭, 인질 2명 사망

미군의 알카에다 공습 과정에서 미국인 인질 1명과 이탈리아인 인질 1명이 숨졌다.

백악관은 23일 성명을 통해 미군이 지난 1월 14일과 19일 무인기, 드론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인질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사람의 희생에 대해 "끔찍한 비극"이라며 "인질이 그 알카에다 기지에 있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