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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어머니학교 “소중한 엄마의 역할 깨달아”

11기 두란노 어머니학교 마친 이수정씨
100여명 참석…다양한 강좌와 조별활동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 희미해졌던 어머니의 역할을 되새겼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열망으로 11기 두란노 어머니학교에 참석한 이수정씨. 6살과 3살 자녀를 둔 그는 어머니학교를 이미 수료한 친구의 권유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신청을 했다. 밝게 변화된 친구의 가정생활을 보며 어머니학교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기 때문이다.

유난히 손을 타 놀이방에 혼자 남겨두지 못했다는 막내아들 조온유(3세)군은 인터뷰 중에도 연신 수정씨의 옷깃을 끌었다. 엄마가 관심을 보이자 그제서야 신이 난 듯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엄마로서 정체되기보단 항상 발전하고,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인데 어렵네요. 그 시절 저희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지난 13일, 14일, 20일, 21일 나흘간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엔 자녀, 남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발전하고 싶은 여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정 내에서 어머니, 아내의 역할에 지쳐있던 여성들은 본인과 같은 처지의 이들을 만나 마음을 나눴다. 오고 가는 대화에 엄마로서 느꼈던 서운함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열린 어머니학교는 ▷성경 여성상의 회복 ▷아내로서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와 십자가의 사명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조별나눔과 발표, 저녁식사, 율동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이전에 어머니학교를 수료한 봉사자들의 간증과 태우기, 애찬식, 촛불예식, 성찬식 등의 예식이 치러졌다. 과제를 받은 참석자들은 내 인생을 주제로 글도 작성하고 부모님과 남편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씨는 “남편의 발을 직접 씻어주며 그동안 제가 얼마나 그에게 무심했는지를 느꼈다”며 “어머니학교를 통해 남편과 자녀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었다”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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