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60대 초반 부인이 한국에서 딸을 보러 왔는데, 골프만 치면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특히 골프 코스 후반기부터 통증이 시작되고 골프를 마치고 나면 더 아프다고 했다. 그런데 자고나면 통증이 거의 없어진다고 했다.
진단) 환자에게 정확히 아픈부분을 짚으라고 했더니, 우측 천장골부위와 우측 꼬리뼈와 허벅지가 연결되는 부위가 아프다고 했다. 우선 꼬리뼈쪽 통증의 원인을 찾기위해 엉치사인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네가티브였다. 이어서 엘리 테스트를 했더니 역시 네거티브였다. 따라서 엉덩이근육이나 좌골신경, 무릎굴곡근, 그리고 직립대퇴근은 꼬리뼈 부위의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서 장골과 천장골 검사를 했다. 장골과 천장골 검사 결과는 우측 천장골통증의 원인이었다. 그리고 꼬리뼈 부위의 통증은 5번 요추가 원인이었다. 우측 요추방형근이 굉장히 경직되어 있었다.
환자가 호소하는 요통은 골프를 치고나서 발생하고 자고나면 나아지는 것이었기에, 환자의 골프 스윙시 근육의 움직임과 기의 흐름에 문제가 있나를 검사해야 했다. 환자의 스윙을 자세히 관찰했는데 골반의 움직임과 왼다리로 벽을 쌓는 동작에 흔들림이 있었다. 그리고 임팩트 순간에 왼쪽 어깨가 빨리 열리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골프후의 요통은 무리한 골반움직임과 왼발의 움직임이 원인으로 판단했다.
치료) 근육이 주원인인 요통이기에 우선 장골을 교정하고나서 천장골을 교정했다. 그후 요추를 교정했다. 환자는 교정 후 즉시 허리가 부드럽고 통증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우측 요추방형근은 아직 뻣뻣한 느낌이 있다고 했다. 요추방형근의 경직된 부위를 정밀검사해서 근육의 중간부위가 가장 경직이 심한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초음파 치료기를 15분간 사용했다. 환자가 거의 뻣뻣한 느낌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후 근육의 균형을 맞추고,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기위해 이스팀을 시용하는 운동법을 가르쳤다.
골프의 다운스윙 때 왼쪽 어깨와 골반이 너무 빨리 열리면서 임팩트를 앞으로 주는 버릇이 발견되어서, 해당 근육의 이완과 탄력을 검사해서 일일이 근육을 정상화 시켰다. 그리고 다운스윙때 골반을 왼쪽으로 조금더 밀게 하고 고개를 고정시켜서 스윙을 하게 했다. 그리고 근육검사를 했더니 약해진 근육이 없었다.
후기) 환자가 첫 시술만으로 통증이 거의 없어졌었다.하지만 다음날 오후부터 다시 통증이 첫날같이 심하지는 않지만 심해져서 하루 일찍 내원했다고 했다. 모두 6회의 치료를 했고 4회부터는 근육이완훈련법과 근육강화훈련 운동법을 가르쳤다. 6회의 치료가 끝날때 환자는 골프를 쳐도 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했다.
골프스윙시 골반의 움직임과 목을 교정하고 나서 환자는 10야드 이상 더 비거리가 났다고 했다. 그리고 평생 버디를 못해봤는데 미국에서 버디를 잡고 가서 좋다고 했다. 필자는 골프는 잘 치지 못하기에, 골프이론이 아닌 무술고단자로서 인체의 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스윙궤도를 만들도록 했다. 환자의 딸이 말하기를 "어머니께서 당신이 가르쳐주신 운동을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하신다"고 했다. 다행히 환자가 나의 조언을 받아주고 연습을 해서 무척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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