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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객적다→ 객쩍다

'말이나 하는 짓이 실없고 싱겁다'는 뜻의 단어는 '객쩍다'이다. 여기서 '~쩍다'는 '그러한 느낌이 있다'는 뜻을 지닌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다. 이 경우에 '~적다'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객적은 소리 그만하고 그만 들어가서 주무시기나 하셔'라는 예문에서 '객적은 소리'는 '객쩍은 소리'로 바루어야 한다. 몹시 미안하여 낯이 화끈거리는 경우를 '겸연쩍다'로 표현하는데 '객쩍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겸연적다'라고 써서는 안 된다.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어색하다'는 뜻의 '멋쩍다'도 표기법이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다. '-쩍다' 대신 '-적다'를 붙여 '멋적다'로 쓰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는 '-쩍다'의 어원이 '적다(少)'에서 왔기 때문에 오는 혼란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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