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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화제…2017년 세계대회 유치한 전북 무주

Los Angeles

2015.05.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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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구 종목' 입지 강화에 큰 도움
2017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세계 태권도 연맹(WTF)은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래디슨 블루 호텔서 집행위원회를 갖고 2년뒤 제23회 세계 대회를 전북 무주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은 연맹은 "집행위 투표 결과 무주가 터키의 삼순을 누르고 개최권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종주국인 한국은 이로써 사상 7번째 겸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만에 다시 태권도의 최고 이벤트를 안방에 가져오게 됐다. 1973년 국기원에서 첫 행사를 치른 세계 대회는 2년마다 벌어지는 태권도의 최고 권위 이벤트다.

12일 첼랴빈스크서 개막하는 올해 세계대회에는 139개국 873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녀 각 8체급서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이미 최다인 6차례나 세계대회를 연 한국은 터키에서 한번도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명분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7000만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태권도원이 무주에 위치했다는 상징성으로 표심을 자극했다.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수련·연구와 태권도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해 9월 문을 연 태권도원은 45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과 1400명을 수용하는 연수원ㆍ박물관을 신설했다.

전북도 역시 500만달러의 운영비와 50만달러의 대회 유치비용을 내며 적극 지원했다. 각국 선수단의 항공요금도 아시아나를 통해 40% 할인을 공약했다. 한편 올해 제6회 세계 장애인 대회ㆍ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를 한꺼번에 여는 터키는 무주의 벽에 막혀 차기대회를 노리게 됐다.

이에따라 한때 올림픽 정식종목서 퇴출까지 거론됐던 태권도가 영구 종목으로 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주국에서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과시함에 따라 태권도의 라이벌 종목으로 꼽히는 가라테(일본)ㆍ쿵후(중국)가 태권도 대신 올림픽에 채택될 가능성이 적어진 탓이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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