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문학회, ‘행복한 노년’ 주제 강의
“운동과 책읽기 많이 하고 남 의지하지 말 것”
김면기 정신과 전문의 강연자로 나서
김 박사는 이날 강의에서 “사람은 인생에 있어 첫 30년은 공부를 하며 지내고, 다음 30년은 일을 하며 지낸다. 문제는 은퇴 후 찾아오는 30년이다. 80, 90까지 사는 장수시대에 짧지 않은 이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울증, 치매 등 동포사회의 노년 문제가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행복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해 ‘할 것’으로 취미생활, 정기적인 운동, 책 읽기, 타인과의 친교, 유머감각 배양, 자녀/손주들과의 돈독한 관계 등을 제시했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남에 대한 의지, 했던 말 반복, 세상에 대한 분노, 본인의 잣대로 타인에게 충고하기 등을 꼽았다.
김 박사는 “다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길이 멀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밤이 길듯이 준비 없이 맞이한 노년은 지긋지긋한 저주가 될 것”이라며 “한평생 가족들을 부양하는데 힘써 온 동포사회 한인들이 이미 다가온, 또는 다가올 노년기를 잘 준비해 인생을 아릅답게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포토맥 문학회 회원들은 내달 13일 개최할 봄 야유회 장소로 그레이트 폴스를 확정했다.
유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