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프레드릭에 의하여 추방된 공작의 딸 로잘린드와 프레드릭의 딸 시리아가 남장을 하고 아버지 곁으로 가는 길에 만난 청년 오란드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져 우여곡절과 어려움 끝에 결혼까지 이른다는 내용으로 영국의 유명한 연출가 피터 홀 경이 총지휘했다.
악센트에 맞춰 리듬있게 흐르는 영어대사를 오랫만에 들어보자. 친숙한 내용인 만큼 무대흐름을 쫓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여주인공 로잘린드 역의 레베카 홀의 어색한 목소리와 표정이 관객들을 극 속에 끝까지 몰입하지 못하게 만들지만 남자 주인공 댄 스티븐스와 나머지 조연들의 딱 떨어지는 연기는 든든하다.
공연 스케줄은 화~금요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2시와 오후8시 일요일 오후2시와 오후7시30분이다. 티켓가격은 20달러부터 75달러까지.
△주소 및 문의: 601 W. Temple St. LA.213-628-2772
디즈니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연주회
오랫만에 LA를 찾아온 미도리(33)씨와 LA필하모닉의 협연은 17~19일 오후8시 20일 오후2시 등 4차례 공연된다.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스테판 드네비가 지휘한다.
연주곡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 61번 프랑스 작곡가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루셀의 '바커스와 아리아드네' 2번 등 3곡이다. 미도리는 공연 1시간 전 예비 콘서트 시리즈인 '업비트 라이브'에서 USC 학생 2명과 함께 베토벤 실내악 피아노 3중주 7번 B플랫 대공(Archduke)을 들려준다. 티켓 가격은15달러~125달러까지.
△주소 및 문의: 111 S. Grand Ave. LA. (323)850-2000
현대미술관 '비주얼 아트' 전시회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록 전자음의 색과 형태의 관계를 눈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40명의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음악의 세계가 컬러를 통해 더욱 화려하게 나타난다.
오픈시간은 월~금요일 오전11시~오후5시 토.일요일 오전11시~오후6시 목요일 오전11시~오후8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8달러(학생 및 노인 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