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사람들] 미국 유학 온 유명 찬양사역자 심형진 전도사
"영성있는 삶과 음악을 병행
화려해 보이지만 쉽지않아"
중, 고교 시절부터 예수전도단에서 신앙훈련을 받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에 진학, 캠퍼스 워십사역 개척에 나선 심 전도사는 미국의 비영리 음악사역단체 콘티넨털싱어즈의 한국 찬양그룹 멤버로도 활동했다. 2000년 초부터 예수전도단에서 본격적인 캠퍼스 워십사역에 뛰어들어 다수의 찬양앨범 발매에 작사, 작곡은 물론 보컬로도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에 미국 유학길에 오르기 전까지 예수전도단 서울찬양사역 리더 및 파주 주사랑교회에서 찬양전도사로 사역했고 이 과정에서 CGN TV의 '나침반'에서의 멘토링 강좌, 극동방송의 '심형진의 워십 투게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지난달부터 어바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권혁빈)에서 예배를 위한 찬양 인도를 담당하고 있는 심 전도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바인으로, 온누리교회로는 어떻게 오게 됐나.
"예수전도단에서 15년쯤 활동하다가 신학대학원 진학을 위해 기도하던 중 가주에 좋은 학교가 많아 지난 3월 왔다. 한국서 섬기던 교회에 설교하러 오신 권혁빈 목사님을 만나게 됐고 또 온누리 서빙고교회에서 사역을 한 바 있어 친분있는 교역자도 많은 어바인 온누리교회에서 찬양인도를 담당하게 됐다."
-찬양사역 및 TV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하다 유학을 온 목적은.
"찬양인도만 20년 넘게 하다보니 어느 순간 좋은 찬양 인도자들을 양육하고, 세워주고 싶어졌다. 찬양인도자들이 성장해야 한국 교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관련 분야 공부를 할 생각이다."
-언제부터 음악을 공부했나. 대표작을 소개해 달라.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일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음악활동을 해왔다. 고등학교 때 첫 작품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50~60여 곡을 만들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는 지난 2002년 캠퍼스 워십 앨범에 수록된 '빛으로 부르신', '아름다우신', '은혜로다', '멈출 수 없네', '예수 닮기를' 등이 있다.
-찬양사역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다면.
"찬양인도자들이 얼마간 사역하다가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봤다. 찬양사역자의 자리가 화려해 보이고 인기도 많아 보이지만 영성있는 삶과 음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직분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인 훈련 뿐만 아니라 찬양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참신앙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유학생으로서의 본분인 학업에 충실하면서 맡고 있는 찬양사역에 전념을 할 생각이다. 학업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 찬양사역자 양육을 위해 힘쓰겠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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