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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는 오보”

Chicago

2005.02.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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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시관 기념사업회 주장
한국전시관 복원기념 사업회가 고국 연합뉴스 보도에 반박성명을 내고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다.

1893 한국전시관 복원기념사업회(회장 김성규)는 15일 “고국 연합뉴스가 보도한 ‘최초참가 세계박람회 한국관 위치 확인’ 제목의 13일자 기사와 사진은 전혀 엉뚱한 장소를 잘못 보도한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다.

기념사업회는 “연합뉴스가 대림대 이민식교수의 말을 인용해 주장한 한국전시관 위치가 현재의 골프장이라는 사실은 김성규 회장이 잭슨팍 자문카운슬에 초청돼 발표한 내용을 잭슨공원 측이 이 교수에게 알려준 과정에서 잘못 전해져 오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기념사업회는 또 “한국관 위치를 최초로 찾아낸 사람은 이민식 교수가 아니라 1893한국전시관 복원기념사업회를 조직한 김 회장이며 이는 시카고 대표 일간지인 중앙일보에 1면 탑기사<2004년 4월11일자>로 이미 상세하게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대림대 이 교수가 잭슨공원 관리자에게 e메일로 설계도를 전해받았다고 했는데 그 설계도를 최초로 알려준 사람이 본인”이라면서 “공원 관리자가 전달 과정에서 한국관 위치를 골프장으로 잘못 알려줘 이 교수가 잘못된 정보를 연합뉴스에 전해 오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연합뉴스와 이 교수는 시카고 현지에 와서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미주 이민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잘못 보도하는 오류를 범했다”면서 “한국관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의 골프장 위치에서 훨씬 남쪽인 야구장 뒷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사업회 측은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연합뉴스의 오보는 미주 이민사는 물론 시카고 동포 이민사를 왜곡했다고 결의하고 해당 언론사와 교수에게 항의성명및 정정보도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박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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