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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초콜릿·홍삼청국장…'하이브리드 식품' 인기

Los Angeles

2015.05.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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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으로 살펴 본 트렌드
1인 가구 겨냥한 작고 편리한 간편식 선보여
코트라(KOTRA)가 지난 12~15일 한국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 푸드)'의 올해 테마는 '테이블 위의 변화'로 건강을 더한 간편식과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들을 결합해 전혀 새로운 맛과 형태로 재탄생시킨 하이브리드 식품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리드 식품= DMZ드림푸드는 파주시 특산물인 장단콩(검은콩, 서리태)을 초콜릿과 접목한 파주 장단콩 초콜릿을 선보였다. 장단콩을 볶은 후 그 위에 초콜릿을 입혀 초코볼로 완성시킨 제품으로 초콜릿의 단맛 뒤로 콩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콩그린식품이 내놓은 '홍삼청국장'은 깨끗하게 세척한 콩에 한국산 6년근 홍삼을 혼합하여 삶고 발효시킨 제품으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와 갈변현상을 억제시키킨 제조방법으로 특허도 취득했다. 소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무염 발효식품이다.

고급 영양쌀 뉴트리라이스도 시선을 모았다. 5가지 컬러의 식물 영양성분을 기능성 쌀에 코팅해 만든 것으로 홍국쌀, 강황쌀, 클로렐라쌀, 루테인쌀, 칼슘찹쌀 등 5가지 쌀로 구성돼 있다.

옹기식품의 어간장과 어된장은 조선시대 궁중과 명문가에서 담가 먹는 방식을 재현한 것으로 물을 한방울도 넣지 않고 멸치 액젓으로만 장을 담갔는데 생선 내장에 함유된 효소가 1년여 어육을 분해, 숙성시켜 만든 천연간으로 비린내 없이 짠맛은 덜하고 감칠맛은 더해서 진간장, 국간장, 소스, 액젓 대용 등 만능으로 사용 가능하다.

▶건강식 더한 간편식=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작고 편리한 간편식들이 대거 선보였는데 철수식품의 '바로죽'은 국내산 발아현미와 천일염 등 친환경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영양죽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두리두리의 '컵비빔밥'은 뜨거운 물을 부은 후 5분 후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비빔밥이다. 특허 등록된 가공법을 이용해 제조한 팽화미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밥맛을 살린 간편식이다. 청해물산의 '고박사 바로구이 고등어'는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간편식 생선구이다. 염지와 세척이 완료되어 별다른 손질이 필요 없고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생선구이 조리 시 나는 특유의 냄새나 연기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1983년 이후 33회를 맞는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1480개 기업이 참가했다. LA에서도 자연나라, 해태, 치맥스 프로듀스 등 한인 식품도매업체와 한남체인이 해외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골든USA트레이딩과 푸른촌 등 7개 업체는 세계 식품 트렌드 조사차 참관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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