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공원국은 13일 열린 월례 미팅에서 소형 무인기인 드론으로 시카고 공원 혹은 인근 호반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드론 촬영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의원들간 논쟁이 있었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측과 허가증 발급 절차와 기준 등이 불확실하다는 측의 의견이 갈리면서 이 건은 6월 월례 미팅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드론 사용을 허가받은 시카고 시민 콜린 힝클은 “시카고 풍경을 담는 것에도 허가를 받아야한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시카고에서의 촬영을 포기할 것 같다. 시카고시가 예산이 부족해 허가증으로 돈을 벌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