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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빌 게이츠 추천…'여름에 읽기 좋은 책 7'

Los Angeles

2015.05.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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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설립자이자 책벌레로 유명한 빌 게이츠가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올 여름에 읽으면 좋은 책 7권을 추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7권 중에는 한국어로 출간된 '현실, 그 가슴뛰는 마법', '위험한 과학책', '새빨간 거짓말, 통계' 등 3권도 포함돼 있다.

▶앨리 브로시의 '놀라운 과장(Hyperbole and a Half)'=저자의 어린 시절, 짧은 이야기들을 엮은 책으로 게이츠는 "내용이 길지 않지만 아주 재미있어 마지막 장으로 가는 내내 너무 아쉬운 느낌이 드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리처드 도킨스의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The Magic of Reality)'=게이츠는 "우주가 어떻게 형성됐느냐는 거대한 질문이 읽을 만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느껴지게 하는 책"이라며 "호기심과 신비에 접근하는 모든 연령대 독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랜덜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What If)'=유명 과학 웹툰 작가이자 NASA의 로봇 공학자인 저자가 물리학부터 화학,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기상천외한 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게이츠는 먼로의 설명은 재미있지만 답변은 과학적으로 정확하다고 평했다. 먼로의 또 다른 책인 XKCD도 7권에 포함됐다.

▶율라 비스의 '면역에 대하여(On Immunity)'=아이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루머들을 다뤘으며 게이츠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이 책은 최근 부모가 된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럴 허프의 '새빨간 거짓말, 통계(How to Lie with Statistics)'=게이츠는 "1954년에 출간된 책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책'으로 추천해 접하게 됐다며 인포그래픽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진실을 왜곡시키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츨라프 스밀의 '고기를 먹어야 하나(Should We Eat Meat)'=게이츠는 틈날 때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의 좋은 점에 대한 글을 기고해왔는데 이 책에서는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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