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가족, 29일 리치먼드 병원서 위문 콘서트

어머니와 두 자녀, 6년간 10여 차례 무료 공연
“관객이 감사와 감동의 눈물 흘릴 때 보람 느껴”

한인 가족이 29일(금) 리치먼드의 치펜햄 병원에서 위문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를 계획한 가족은 전문 음악인으로 활동한 이현자씨와 그의 자녀 정우현 군과 정혜원 양이다. 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미 동부 지역 병원 및 양로원, 도서관 등을 찾아 10여 차례의 무료 연주회를 열었다.

이현자씨는 “병들고 소외된 이웃, 특히 음악회장에 올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를 시작했다”며 “내 아이들이 그들의 음악적 재능과 노력을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게 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리더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족이 함께 연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자씨는 “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 음악으로 따듯한 위로와 기쁨을 나누어 드릴 때, 또 그분들이 감사와 감동의 눈물을 흘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 역시 처음에는 취미활동으로 음악을 시작했으나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느꼈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 콘서트는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 한인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체험하는 연주단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현자씨는 서울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 불로뉴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리치먼드의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근무하고 있다. 첼리스트인 정우현군은 5세에 피아노, 10세에 첼로를 각각 시작했으며 현재는 시러큐스 대학에 재학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인 정혜원양은 8세에 바이올린을 시작, 올 가을 코넬대학교에 진학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장소: 7101 Jahnke Rd, Richmond, VA23225(치펜햄 병원)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