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소년의 동생(14)은 7일 가주 샌타마리아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잭슨이 형을 성추행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소년은 이날 "잭슨이 형의 속옷에 손을 넣었다"며 이틀 뒤 자위행위 장면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소년은 또 잭슨이 인터넷에서 성인용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와인을 준 뒤 전라 차림으로 이 형제 앞에서 나타나기도 했었다고 진술했다. 소년은 이 과정에서 잭슨의 성기가 발기한 사실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같은 일이 일어난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잭슨측 변호인은 잭슨이 아이들에게 성인용 잡지를 보여줬다는 주장에 대해"'여성 잡지'를 집안에 두고는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잭슨이 그같은 잡지를 보여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측은 이에맞서 이날 법정에서 비디오 스크린으로 잭슨이 소지하고 있었다는 반나의 여성 사진을 담은 잡지의 표지를 보여주며 변호측의 주장을 재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