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콜라주…켈리 최와 재즈 공연
5일 한국문화원 아리홀서
'콜라주-한국음악과 재즈의 입맞춤' ("COLLAGE - an intimate encounter between Korean music and Jazz)이라는 제목으로 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매우 특별한 무대다.
각기 다른 성질의 재료와 사이즈로 자유롭게 만드는 미술 기법인 콜라주의 의미처럼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배경의 재즈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모여 만드는 음의 콜라주다.
'켈리 최와 체스톤디 프로젝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뉴욕 출신 푸에르토리코인, 한국계 쿠바인, 페루인 그리고 한국인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 모여 재즈 공연과 영화 음악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를 한국의 전통 음악과 전래 동요, 70~90년대 대중가요 등의 리듬으로 편곡한 독특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
김소월 시에 김광수씨가 작곡한 '엄마야 누나야'를 재즈곡으로 편곡한 작품,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허비 행콕의 '버터플라이'와 합성한 곡, 하덕규의 히트곡 '한계령'을 트럼펫과 보컬의 듀엣 버전으로 만든 곡, '해바라기'의 대표곡인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에 페루의 리듬 '페스테호'를 섞어 편곡한 곡, 이장희의 대표곡 '그건 너'를 라틴계 살사와 맘보 분위기로 편곡한 작품 등을 선보인다 .
그룹을 이끌고 있는 켈리 최(사진)는 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8세 때부터 합창단에서 활동했다. 2001년 LA로 이주, 로저 와그너 합창단을 거쳐 2007년부터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데뷔 앨범 '콜라주'를 출반했다.
공연은 무료이나 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5505 Wilshire Bl. LA
▶문의: (323)936-7141 ex.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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