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4일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지는 '3월의 광란' 대학농구 NCAA 결승전에서 일리노이 대학이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을 물리치고 전국챔피언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SPN이 최근 네티즌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전국랭킹 1위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지난 6일까지 파죽의 26연승을 달린 일리노이가 2번시드인 전통의 명문 노스 캐롤라이나를 결승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사상 첫 우승에 등극할 것으로 네티즌들은 예상했다.
일리노이는 각각 페어 딕킨슨 텍사스 보스턴 칼리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전국 3번시드인 웨이크 포레스트를 누르고 결승전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스 캐롤라이나는 앨라바마 AM 또는 오클랜드 미네소타 플로리다 코네티컷을 꺾고 준결승에서 듀크를 대파한 뒤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파이널 4'에서 일리노이와 노스 캐롤라이나가 각각 웨이크 포레스트와 듀크를 압도한 뒤 결승전에서는 두 학교가 엎치락 뒤치락하는 재미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설문조사가 시작된 초반에는 13일 노스 캐롤라이나의 손을 들어줬으나 14일에는 다시 일리노이를 1위에 앉히는 등 누가 결승전 최종 승자가 될지 쉽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네티즌들은 매경기마다 상위 시드 배정 팀이 이길것으로 예상해 전문가들과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