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학자금 융자 탕감
Top Edupia 학자금 이야기 86
줄리 김 탑에듀피아 대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상환 가능한 월 페이먼트 금액과 상환 기간을 정할 수 있다. 이 기간이 다 지나도 융자 원금이 남게 되면 탕감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소득에 따른 상환 능력 평가와 그에 따른 상환 금액 결정, 그리고 남은 원금은 탕감이 바로 이번 프로그램의 골자다. 또한 이미 콜렉션 회사로 넘어 가버린 경우에도 다시 되돌려서 탕감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도 꼭 알아야 할 사항이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시작된 이번 탕감 및 부담유예 조치 프로그램에 대해 한인 사회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그나마 우리 탑에듀피아에서 수 개월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되서 대단히 기쁠 따름이다.
실례로, 그동안 월 1000달러를 넘게 학자금 빚과 이자를 상환하던 어떤 학부모(메릴랜드)는 월 700달러로 재조정됐고,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다른 학부모는 지난 12년간 월 500달러씩 갚으며 부담스러웠던 페이먼트가 이번에 116불로 줄어들었다.
페어팩스의 김모씨는 타주 대학을 진학한 자녀의 부모 플러스론 잔액이 9만여달러였고 내야할 월 상환금은 980달러였지만 이번에 120달러로 대폭 줄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생 융자 총액이 4만5천여달러였고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월 350달러를 내야했지만, 학생이 직장을 바로 구했을지라도 학교 다닐 때에는 소득이 없어 1년간 돈을 내지 않아도 되었다.
혜택을 받은 학부모들은 환호와 감사의 뜻을 연일 보내고 있지만, 아직 한인사회에는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때론 시기와 오해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즘 학부모들은 똑똑하다. 그리고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 시대를 살고 있다. 조금만 노력해서 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이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난 수년간 대학 학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경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계가 경제적인 문제로 쉽지 않은 나날들을 보냈다. 이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고 한 연방정부가 다시 한번 감사하다.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탑에듀피아가 이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데 스스로 조금 위안을 삼는다.
학자금 상환은 학생 졸업 후 6개월 이후부터 시작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유예라 하면 상환 시기를 뒤로 미룬다는 의미이다. 요즘처럼 취업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꼭 고려해 볼만한 플랜이다. 졸업 후 6개월 안에 직장을 잡지 못할 경우는 그 사정을 알려서 상환을 연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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