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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워싱턴에 창단 첫 전패

Los Angeles

2005.03.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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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워싱턴 위저즈에 정규 시즌 싹쓸이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14일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극심한 야투 난조로 95-81로 대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레이커스는 시즌 30패째(32승)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단독 8위에서 덴버 너기츠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지난 12월17일에도 워싱턴과 시즌 첫번째 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0-116으로 패했다.

48년만에 레이커스에 시리즈 싹쓸이승을 거둔 워싱턴은 34승27패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지구 공동 4위를 마크했다. 1쿼터까지만해도 레이커스는 22-23 1점차로 뒤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2쿼터들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손쉬운 속공을 내주기 일쑤였고 루스볼 다툼에서도 워싱턴의 허슬 플레이에 밀렸다.

전반을 52-38로 크게 뒤진 채 마감한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스티브 블레이크에 점프슛을 허용하며 81-63 19점차로 벌어지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쳤다. 레이커스 패배의 주범은 바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22개의 야투를 난사해 16개가 불발되며 1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카론 버틀러(20점 11리바운드)와 라마 오덤(1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도 무위로 돌아갔다.

워싱턴은 길버트 아레나스와 래리 휴스가 각각 21점을 올려 팀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승진은 팀이 100-77로 뒤지며 승부가 갈린 상황에 코트에 등장 3분간 뛰며 파울만 1개를 기록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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