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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3월의 광란' 준비끝

Los Angeles

2005.03.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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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토너먼트 대진표가 발표된 13일 UCLA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쉈다. 18승10패의 평범한 성적과 팩10 토너먼트 1라운드 탈락 등으로 '3월의 광란'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당히 앨버지구 11번 시드를 배정받았기 때문.

UCLA는 17일 오후 6시55분 6번시드를 배정받은 텍사스텍(20승10패)과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농구명문' UCLA는 지난 2년간 형편없는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했다. 2003년 이전까지는 14년 연속으로 진출했다.

비록 학교 역사상 가장 낮은 시드를 배정받았지만 웨스트우드에 불평을 하는 이는 없다. 초대를 받은 것도 감사하고 대진운도 그리 나쁘지 않다.

UCLA는 '성깔있는 감독' 바비 나이츠가 이끄는 텍사스텍에 자신있는 표정이다. 1라운드가 열리는 투산의 애리조나대학 경기장도 UCLA에는 홈이나 다름없는 익숙한 곳이다. 또한 예년과 달리 '턱걸이'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큰 부담없이 편안하게 경기에 나서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텍사스텍은 가드 위주의 빠른 공격플레이를 주로 펼친다. 1학년생 가드 조던 파마가 잘 막아주고 주득점원인 4학년생 디존 탐슨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해볼만 하다.

한편 UCLA와 텍사스텍은 88-89시즌이후 서로 만난적이 없다. 하지만 역대전적은 5승무패로 UCLA가 앞선다. 바비 나이츠가 감독을 하던 인디애나와는 3승3패를 기록했다.

UCLA가 승리하면 2라운드에서 3번시드 곤자가-11번시드 윈스롭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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