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15일 벌어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원정경기에서 '해결사' 앨런 아이버슨의 맹위에 힘없이 무너지며 108-91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2연패를 당하며 32승31패를 기록 서부지구 8위 자리를 덴버 너기츠에 내주며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당 30.2점을 올리며 득점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아이버슨은 36득점(9어시스트)을 쏟아부으며 레이커스 격침의 선봉에 섰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외에도 카일 코버(14점 7리바운드) 안드레 이구오달라(15점) 등 5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31승33패로 동부지구 9위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레이커스는 팀리더 코비 브라이언트가 15개의 야투중 6개만 성공하는 등 20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야투난조를 보여 졸전을 펼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45%의 고감도 슈팅을 내세우며 레이커스 수비를 교란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서 98-9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양대지구 통틀어 가장 먼저 50승(16패)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