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앰트랙 인재 추정 열차 시스템 결함 없어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연방하원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차의 브레이크 시스템과 신호.선로 등에서는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과속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인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기차는 당시 커브길에서 시속 50마일이던 속도제한을 어기고 시속 106마일로 달렸던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사라 파인버그 연방철도청장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며 "확실한 건 과속이 탈선 사고를 일으킨 주요 원인이며 이는 분명한 인재"라고 밝혔다.
당국은 기관사였던 브랜든 보스티안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사하며 사고 당시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보스티안이 사고 당일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록은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 당시에 사용했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보스티안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당시 기차에 설치됐던 감시카메라와 통신기록 등과 대조하며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행적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머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 보스티안은 현재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8명이 숨지고 200여 명의 부상자를 낸 이번 사고로 92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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