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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vs 섀킬 두번째 대결

Los Angeles

2005.03.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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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섀크 2탄 개봉박두!'

NBA 최악의 견원지간 코비 브라이언트(26.LA 레이커스)와 섀킬 오닐(32.마이애미 히트)이 17일 마이에미에서 재격돌한다.

이들은 지난해 성탄절 때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한차례 맞붙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104-102로 승리했다.

당시 코비는 경기시작 3분24초만에 11점을 몰아넣으며 총42득점을 퍼붓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시도한 역전 3점슛이 불발돼 패배의 분루를 삼켰다.

오닐은 2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4쿼터 중반에 6파울 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팀동료 드웨인 웨이드가 29점을 올리며 맹활약 덕분에 코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두번째 대결에 대해 이들은 똑같이 "그냥 정규 시즌에 잡혀있는 한 경기일 뿐이다"며 애써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는 표정이다.

양팀의 현재 상황은 '하늘과 땅'이다.

마이애미는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50승16패로 동부지구 1위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레이커스는 최근 11경기에서 7패를 당하며 32승31패를 기록 서부지구 9위로 곤두박질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코비와 오닐의 관계는 여전히 돌이킬수 없는 상태다. 둘은 지난 2000~2002년까지 레이커스의 3년 연속 우승을 함께 이끌었지만 코비의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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