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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반입 수하물 크기 줄어드나

Los Angeles

2015.06.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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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새 가이드라인 발표
앞으로 기내에 반입하는 휴대용 수하물 사이즈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9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기내 반입 가능한 수하물의 규격을 현행 보다 줄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강제성 있는 조치는 아니지만 해당 규격을 도입하겠다는 항공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IATA가 제시한 규격은 가로 21.5인치, 세로 13.5인치, 폭 7.5인치로, 현재 대한항공의 기내 수화물 기준인 가로 21.6인치, 세로 15.7인치, 폭 7.8인치보다 적다. 아시아나항공은 3면의 합이 45.2인치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항공사마다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가방의 크기를 자유롭게 정했지만 항공편당 평균 20여 명의 승객이 수하물을 보관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하면서 이를 예방하고자 이번 규격을 발표했다.

IATA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권고사항일 뿐이다"며 "하지만 260여 곳의 회원사를 보유한 단체의 결정인 만큼 향후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항공사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에어 차이나, 캐세이퍼시픽 등 8개 항공사는 이미 새로운 규격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기존 가이드라인을 변경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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